"NAVER, 플랫폼 가치 증대 추세 지속"-HMC

입력 2017-03-03 07:23  

[ 정형석 기자 ] HMC투자증권은 3일 NAVER에 대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 증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과 모바일에서의 압도적인 트래픽을 바탕으로 본질적인 광고성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월 실제 사용자수(MAU)가 성장하며 NAVER 쇼핑의 강세 기조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네이버 페이의 4분기 거래총액(GMV)은 1조3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고 4분기 말 현재 광고매출 중 16.4%가 쇼핑관련 기여분"이라며 "이러한 성장 추세는 17년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최근 출시한 쇼핑검색광고에 대한 판매율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향후 글로벌 기술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5년간 5000억원의 기술 콘텐츠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지난달 표명했다. 분야는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음성인식, 번역 등으로, 장기적 생태계 조성과 미래성장엔진 발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또 이번 MWC를 통해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 개발한 AI 플랫폼 '클로바(Clova)'를 공개했다. 이는 음성인식, 비주얼인식, 대화형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들이 통합된 플랫폼으로 네이버랩스의 아미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그는 "향후 음성뿐만 아니라 인간의 오감을 모두 인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5G 시대에 도래하게 될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공급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은 올해에도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모두 모바일 트래픽 증가 및 쇼핑의 강세에 힘입어 네이버의 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1조1020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3138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7.6%와 22.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번역 어플리케이션인 파파고, 인터넷 브라우저인 웨일 등 신규 서비스들의 목적은 당장의 수익화라기 보다는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웨일 브라우저는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 사용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며, 향후 빅데이터 수집의 유용한 도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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